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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혀니 2023. 10. 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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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워킹맘 혀니예요. 지난 강릉 여행에서 갔던 곳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자주 가는 강원도 여행이지만

이번 강릉여행은 남편 없이 아이들과 가게 되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도 서로 이야기하고 가고 싶은 곳도 서로 검색하고 어디든 엄마가 데려갈 테니 골라했더니 중학생 큰딸이 열심히 검색을 하더라고요. 우리 딸 픽을 가게 된 곳은 바로바로 강릉 경포생태저류지예요.

 

수영장과 바닷가에서 물놀이는 원없이 했던지라 산책이나 경치 좋은곳을 가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엄마마음에 맞는 곳을 골랐네요 :)

 

 

 

강릉 경포생태저류지
봄에는 벚꽃이 화사하게 피고 
여름에는 초록 초록 가로수길에 푸르름을 선사하고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함께하는 곳

 

 

사실 아침부터 비가 살짝살짝 내리던 날이었는데요. 우산을 쓰고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코스였어요. 슬렁슬렁 걸어 들어가기 좋은 안정적인 길이였답니다. 비가 살짝 내려 아마도 사람이 없었던 거 같아요~ 거의 전세 낸 느낌이였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를 찾아 헤메였는데 어느분 후기에서 화장실쪽으로 들어간다는이야기를 보고 찾아갔는데요. 주차장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면 화장실 건물이 있어요. 그 화장실 건물을 돌아 들어가면 입구랍니다.  화장실을 지나 입구를 찾아 들어가니 쭉 들어갈 수 있게 도로가 잘 되어 있어요. 사실 표지판이나 이런 게 없다 보니 여긴가? 사진에는 나무가 일자인데 하면서 계속 고래를 갸우뚱하면서 길을 따라 걸었어요. 걷자 풍경을 보면서 걷자 이런 마음으로 쭉쭉쭉 걷다보니 주변에 푸르름을 더 볼수 있었구요. 초록이들보니 마음도 푸르름을 입는 느낌이였답니다. 

 

 

 

쭉 걸어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 옆으로 저 멀리 가로수길이 보여요. 멀리서 보는 느낌도 너무 좋아 눈에도 담고 사진으로도 남겨 보았어요. 그 앞으로 연꽃잎이 예쁘게 펴 있었어요. 

 

 

한참 들어가면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서 그 길로 내려가면 바로 가로수길이 보입니다. 한참을 걸어 드디어 왔네요.

 

 

 

가로수길보자 우산 던져두고 사진 촬영 시작해요. 비 오고 있는데 티도 안 나고 너무 맑은 날씨같이 보이죠?

 

 

요즘 사진 찍기 좋아하는 우리 두찌 너무 귀엽지요. 봄에는 벚꽃이 화사하게 피고 가을엔 단풍이 알록달록 예쁘게 핀다고 해요.  저희는 늦여름에 갔던지라 푸르른 나무를 느끼고 왔는데 가을에 가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기도 좋고 풀내음 맡으면 걷는 느낌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딸들이 사춘기가 되어 이제 서로 이야기 하지 않으면 가족임에도 사이가 벌어지는 느낌이 들어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실내에서 갇힌 공간에서 이야기 나누는것보다는 자연의 푸르름을 느끼며 함께하는 기분이 이야기 나누는데는 더 좋은거같아요. 마음을 조금더 활짝 열어 놓는 느낌이랄까요? 상대방의 이야기에 조금더 부드럽게 대할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주절주절하게 되네요 :)

 

 

 

 

제가 갔을 때는 경포생태저류지는 사람이 없어서 주차도 편하고 산책하면서도 한적하고 너무 좋았어요.  이 가로수 길을 쭉 따라 걸어가면 반대쪽으로 나갈 수 있는데 주차장쪽으로 갈수 있도록 길이 연결되어 있어요. 한바뀌를 돌면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다시 갔던 길을 되돌아 나올필요도 없고 너무 좋은 코스입니다.  날이 좋았더라면 더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었을 텐데 빗방울이 굵어져서 더 많이 둘러볼수 없는 아쉬움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또는 연인이 산책하기에는 좋은 코스예요.

 

저는 내년 봄에 벚꽃 피면 다시 한번 가볼까 해요. 봄에 다녀오면 다시 한번 이야기 전할께요. 강원도 여행은 정말 자주 가는곳이라서 곧 또 방문해보려고해요. 가을은 가을대로 단풍이 좋고 봄은 봄대로 벚꽃이 만발하여 이쁘다고하니 기대하는 마음이 생겨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제 공유할수 있는것들이 줄어드는것같아 아쉬웠는데 이런 여행도 함께공유하며 이야기 나눌수 있는부분이 있으니 참 좋았답니다. 

 

주절주절 사소한 이야기지만 저와 같이 즐겨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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